모유수유 아기가 자꾸 토하는 이유? 신생아 역류와 트림 완벽 가이드

 

모유수유 아기가 자꾸 토하는 이유?

 

아기를 키우다 보면 수유 후에 아기가 자꾸 젖을 게워내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는 매우 흔한 현상으로, 대부분의 아기들이 경험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역류가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아기가 불편해하는 모습이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아기의 젖 올림(역류)과 트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아기가 자꾸 젖을 올리는 이유

신생아는 소화 기관이 아직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특히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먹은 젖이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생아 중 약 2/3가 역류를 경험하며, 특히 4~5개월 사이에 가장 심하게 발생합니다.
• 하지만 돌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기들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집니다.
• 역류 자체는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걱정해야 할 역류 증상

대부분의 경우 아기의 역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하게 등을 젖히면서 수유를 거부하는 경우

✅ 체중 증가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 역류한 젖이 초록색, 갈색 또는 혈액이 섞여 있는 경우

✅ 심하게 보채거나 지속적인 기침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3. 아기의 역류를 줄이는 방법

아기의 역류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기저귀를 느슨하게 착용하기

아기의 위는 작아서 수유 후 배가 금방 빵빵해집니다. 이때 기저귀가 너무 꽉 조여 있으면 복압이 올라가 젖을 더 쉽게 토할 수 있습니다. 수유 전에 기저귀를 느슨하게 해 주세요.

2) 편안한 환경에서 수유하기

아기가 편안한 환경에서 수유를 해야 공기를 덜 삼키고 안정적으로 젖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수유를 해 주세요.
• 엄마가 너무 긴장하면 아기도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올바른 젖 물리기

아기가 제대로 젖을 물지 않으면 공기를 함께 삼키게 되어 역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유두가 아기 코를 향하도록 겨냥한 후, 아래턱부터 깊숙이 물려주세요.
• 이렇게 하면 아기가 공기를 덜 삼키고 안정적으로 젖을 먹을 수 있습니다.

4) 수유 자세 조정하기

특히 사출이 심한 경우 아기가 급하게 젖을 삼키면서 공기를 많이 들이마시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 엄마가 반쯤 뒤로 눕고, 아기를 비스듬히 엎드리듯 안아서 수유해 주세요.
• 아기의 머리가 엉덩이보다 높도록 유지하면 공기가 쉽게 빠져나와 역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이지 않기

아기가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에 부담이 가중되어 역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몸을 뒤척이면 억지로 더 먹이지 말고 트림을 시켜 주세요.

6)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기

아기가 수유 후 바로 눕게 되면 젖이 쉽게 역류할 수 있습니다.

• 수유 후 20~30분 정도 세워서 안아 주세요.

7) 올바른 기저귀 교체 방법

수유 후 기저귀를 갈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기보다 아기를 옆으로 돌려 눕힌 후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려 닦아 주세요.

 

4. 아기 트림시키는 방법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꼭 트림을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류가 심하거나 공기를 많이 삼키는 아기라면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효과적인 트림 방법

1. 어깨에 세워 안기
   • 아기를 엄마 어깨에 세워 안고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살짝 두드려 주세요.
2. 무릎에 앉혀 트림시키기
   • 아기를 무릎에 앉히고 등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서 가볍게 두드려 주세요.

💡 주의할 점:

• 허리를 너무 많이 구부리면 복압이 올라가면서 오히려 젖을 토할 수 있으므로 너무 구부린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림을 해도 자꾸 토하는 아기라면 수유 중간중간에도 트림을 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수유 후에 특별히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굳이 트림을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의 젖 올림(역류)은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유 거부, 체중 증가 문제, 잦은 보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기저귀를 느슨하게 하고, 올바른 자세로 수유하며,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이지 않는 것이 역류 예방의 핵심입니다.

✅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고 20~30분 정도 세워 안아 주는 습관을 들이면 역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트림은 아기의 상태에 따라 조절하며, 너무 심하게 구부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아는 매일이 새롭고 도전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정보를 알고 실천하면 더욱 편안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들을 활용하여 아기가 편안하게 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